자컾 코헤 관계 타로 정리 / 편의상 존대체로 정리
1. 코하네는 어떤 사람인가?
코하네는 매력이 많은 사람입니다. 유능하며 창조적이죠. 가수라는 직업이 매우 어울리는 사람이네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직진하는 타입이에요. 마침 코하네는 지금 좋은 기회와 함께 날아오르기 시작한 듯해요. 그녀는 특히 일에 있어 늘 자신감 있는 태도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고, 연애에 있어서도 적극적입니다. 다만 근거와 명확한 대책 없이 부딪히는 사람이기도 한 것 같네요.
2. 류헤이는 어떤 사람인가?
류헤이는 막중한 부담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수많은 것을 껴안고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무엇 하나 놓치지 않으려 하죠.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많은 만큼 중압감과 책임감 역시 상당합니다. 심지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홀로 그 밀려드는 압박을 해결하려 하는 타입입니다. 와중에 타인을 챙기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나, 류헤이는 지금 타인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 속에 스스로 파묻혀 버린 상태입니다. 그에게 사랑이나 연애란 지금 그저 스트레스 요소일 뿐입니다. 사실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되는데도, 그걸 못하는 사람이라 연애가 짐처럼 느껴지게 되죠.
3. 코하네가 류헤이를 대하는 태도
사실 처음에 코하네는 류헤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코하네에게 류헤이는 고통과 상처를 주는 사람 중 하나거든요. 코하네는 류헤이에게 가문 때문에 의도적 접근을 했을 정도로 류헤이에게 오해를 쌓은 상태였고, 딱히 무언가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코하네는 이상하게도, 류헤이를 알기 전부터 이미 돌아서 있던 마음을 점점 그에게로 돌리게 됩니다. 류헤이를 이용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그 자체를 위한 거짓말로 바뀌고, 떠나 있던 마음을 오히려 직접 내밀게 됩니다. 그 호의가 배신과 상처로 돌아올 것이 뻔한데도요. 류헤이 앞에서 코하네의 판단력은 흐려져 버리는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류헤이를 알아가면서 과거의 아픔은 해결될 것입니다만, 류헤이 때문에 생기는 더욱 심각한 새로운 아픔에 맞닥뜨린다는 것입니다.
4. 코하네가 류헤이에게 갖는 속마음
코하네에게는 기본적으로 능력과 매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녀는 그것으로 모든 일을 수월하게 해결해 왔죠. 하지만 류헤이 앞에서 자신이 믿어온 능력은 허울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진심으로 대하면 괜찮을 거라는 믿음과 달리, 류헤이와의 관계는 그저 유혹적이고 육체적이며 독단적일 뿐입니다. 점점 더 난폭해져만 가는 이 관계 속에서, 코하네는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를 경험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걸 알지만, 그러지 못해요. 코하네는 류헤이 앞에서 무능과 무기력을 느낍니다.
그러나 코하네 역시 영원히 무능만을 체감하며 살 수는 없는 거겠죠. 코하네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녀는 그 다정함에게로 이끌려 잠시간 몸을 기대게 될 것입니다. 코하네에게 무력함만을 주는 관계는 사실 너무도 지치니까요.
5. 코하네는 왜 그렇게 생각할까?
코하네의 생각 및 행동의 이유는 결국 ‘초짜’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코하네는 사랑도, 연애도, 주체적 개인으로서도 ‘초심자’입니다. 모든 것이 낯선 그녀의 강점은 단연 열정과 호기심입니다. 서툴지만 부딪혀가며 배우는 단계죠. 하지만 코하네에게 류헤이는 본인의 레벨에 비해 너무 상대하기 까다로운 사람이고, 열정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서툴기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지고, 흔들리고, 실수하게 되는 거예요. 류헤이를 사랑하고 싶고, 이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큼은 매우 대단하지만, 열정에 현실감이 없습니다. 코하네는 아직 세상을 잘 모르거든요. 한 마디로 겁이 없는 것이죠. 그러나 넘치는 욕구는 조바심과 불안정을 부르게 됩니다.
6. 코하네가 류헤이에게 바라는 것
코하네는 류헤이와의 영원을 바랍니다. 언젠가 반드시 당신과의 영원한 안정을 완성하겠노라 말하는 듯해요. 이 열정 그대로, 서로에게 떳떳하고 정직한 상태에서 그를 쟁취하고 싶어하죠. 딱히 그에게 비굴하게 굴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류헤이에게 모든 마음을 주고 싶어하며 상처를 받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 미소는 비굴함이 아니라 그녀 특유의 열정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코하네는 류헤이에게 절대 쉽게 식지 않습니다. 오히려 늘 더 새롭게, 크게 불타오르죠. 코하네는 늘 류헤이에게 최선을 다해 몰입할 것이고, 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갈 거예요. 우리의 영화는 반드시 해피엔딩일 테니까요.
7. 코하네에게 류헤이는 어떤 존재?
코하네에게 류헤이는 참 힘든 사람입니다. 언제나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사람이고, 작은 대화도 겉돌게 되죠. 류헤이는 너무 생각이 많고 삐뚤어진데다 제멋대로니까요. 질투도 많고 늘 조급해하며, 언제나 나쁜 망상에 빠져 스스로 불행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타입이고요. 그래서 코하네는 류헤이에게 자꾸만 져주게 돼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투고, 그의 부정적인 사고에 휩쓸리고, 위험에 휘말리죠. 그럼에도 반드시 함께 하고 싶어해요.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늘 그를 위해 타협을 반복할 정도로요. 류헤이는 늘 코하네를 휩쓸리게 하는 존재지만, 코하네는 항상 그렇듯 그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8. 류헤이가 코하네를 대하는 태도
언제나 계획적이며 확실하고 결단력 있는 류헤이가 우유부단하게 굴 때, 그 원인에는 언제나 부모나 코하네가 있습니다. 류헤이는 이미 코하네를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관계 회복 따위를 생각하기에는 늦었다고 느끼죠. 이성적으로 냉정히 생각했을 때 이 관계는 헤어짐이 답입니다. 하지만 도무지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남는 것은 이도 저도 못하는 애매함이 전부입니다. 좋아한다고 솔직히 고백할 수도 없고, 날 영원히 떠나라며 미련 없이 털어낼 수도 없어요.
그리하여 이 애매함은 격한 감정을 낳습니다. 코하네에게 자꾸 상처가 될 말만 읊게 되고, 사실은 이기고 싶은 생각 따위 없는데도 본능처럼 다툼에서 승자가 되려 하고, 이성적 판단 따윈 내팽개쳐 버린 채 감성으로만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류헤이가 쥔 승리의 검은 어떠한 의미도 갖지 못합니다. 그 검은 그저 자신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역할을 수행할 뿐이니까요. 왕관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류헤이는 결과값이 사실상의 패배가 될 것을 알면서도 결국 또 잘못된 판단을 반복합니다.
9. 류헤이가 코하네에게 갖는 속마음
류헤이는 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기적이고 비겁하기까지 해요. 적어도 코하네에게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죠. 본래 류헤이는 굳이 자기 몫에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코하네에겐 매우 집착적이네요. 겉으로 밀어내고 상처를 주는 마음과 달리, 코하네를 어떻게든 제 옆에 두고 싶다고 생각해요. 이 불안정한 애정전선 속에서도 어떻게든 코하네가 자신을 신경 써 주길 바라고, 안타까워하고, 사랑하고, 보듬어주기만을 간절히 원하죠. 그래서 코하네가 지친 마음을 달래려 다른 사람을 찾으면 크게 상처를 받고 맙니다. 심지어 그것을 순간 ‘이기적’이라고 생각해 버려요. 본인도 코하네를 행복하게 하는 길은 자신을 떠나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운함과 배신감을 막을 수는 없는 거죠. 앞서는 감정과 이기심에 이해는 뒷전이 됩니다. 신중한 류헤이가 이토록 성급하게 구는 것은 사실 일종의 도주입니다. 류헤이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버겁거든요. 내 어지러운 현실과 코하네가 제공하려는 안정 사이에 있는 너무 큰 괴리감이 그를 어설픈 도망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0. 류헤이는 왜 그렇게 생각할까?
현실은 너무 각박합니다. 류헤이는 더구나 현실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이죠. 그에게 절대적 가치는 안정입니다. 불안정과 불화는 세계를 뒤흔드는 위협이에요. 게다가 코하네가 이 불안 속에서 자신에게 실망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니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이 앞서게 되죠. 류헤이는 어두운 현실에서 거꾸로 곤두박질 치는 중입니다. 깨져버린 질서가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그는 이 관계가 반드시 망가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어쩔 줄 몰라 하는 듯해요.
11. 류헤이가 코하네에게 바라는 것
류헤이는 코하네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순수하고 깨끗하게, 자신을 떠나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희망적으로 살길 원해요. 그녀는 언제나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성을 지닌 매력적 존재니까요. 언젠가 반드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지금 자신이 옭아매는 답답한 상황을 벗어났으면 하는 것이죠. 스스로는 도저히 보내줄 수가 없으니, 어떤 작은 계기가 그녀의 운명을 바꾸었으면 하고 늘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의 행복이 새롭게 시작되기를 바라죠.
하지만 생각해 보면, 자신과의 관계에서 전환점을 만나는 것 역시 바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더 이상 나의 멋대로인 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코하네가 보다 주체적으로 요구하고 원하는 대로 사랑하며 살게 된다면 그것 역시 이상적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그는 그녀의 행복이 자신과 함께일 때 성립할 수 없는 것이라 믿고 있기에, 그러한 이상은 꿈이 될 뿐입니다.
12. 류헤이에게 코하네는 어떤 존재?
한 마디로 시작하기도 전에 모든 것이 끝난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로에게 실망만 주는 사이, 상처밖에 줄 수 없는 사이, 실망밖에 남지 않은 사이라 믿고 있죠. 류헤이는 마음만 먹으면 코하네에게 얼마든지 낮은 자세로 임할 수 있어요. 희생, 사랑, 봉사, 무엇이든 코하네에게 줄 수 있죠. 하지만 류헤이는 코하네를 위한 희생법으로 사랑을 건네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모두 버리는 일을 택했습니다. 그의 사랑은 너무도 큰 탓인지 하나도 담기지 못하고 모두 바깥으로 빠져나가 버려요. 이렇게 커다란 애정이 있는데도 무엇도 줄 수가 없습니다. 코하네에게 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결국 줄 수 있는 것이 상처뿐이라는 것은 본인에게도 큰 슬픔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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