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미야 카나에

▼ 개요


이름| 호시미야 카나에
소속| 1학년 / 방송부 부원
생일| 12월 17일
신체| 156cm / 작고 마름
상징색|LEMON CHIFFON #FFFACD
기타사항|하라구로, 활발하고 사교적인 타입의 ISTJ

아마노가와 학원 고등부 1학년 A-1반 소속, 방송부 부원.

 

학기 초에 우미노소토 예술 학원에서 전학을 온, 몸가짐이 바르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아가씨. 그러나 실제로는 타인의 불행을 반기고 누군가 순수히 건넨 호의를 진심으로 경멸하는 등, 그리 선하지 못한 심성을 소유하고 있다.

 

 

▼ 외관


-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을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을 바꾸는 편이나 실제로는 그다지 노출을 환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간 답답하다 느낄 정도로 끝까지 단추를 채우고 하나하나 꼭꼭 싸맨 복장에 안정감을 느낀다. 늘 옅은 화장과 함께 골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꼼꼼하게 관리하고 다닌다. 엉키는 구석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은 모자로 가리거나 아무렇게나 틀어올려 그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항상 은은한 레몬 향 비슷한 것이 난다. 전체적으로 작고 말랑한 인상이지만 손만큼은 여기저기 굳은 살이 박혀 있어 그리 고운 인상은 들지 않는다.

- 눈이 크고 인상이 또렷한 미인이다. 바다를 닮은 푸른 눈동자는 언제나 무심코 타인의 시선을 앗을 정도로 고요히 반짝이고 눈밑은 늘 기묘한 붉은 빛이 돌아 비밀스런 인상을 더한다. 속눈썹이 짙고 쌍커풀이 분명하다. 뺨을 다 덮은 두터운 옆머리는 입술을 간질거릴 만큼 길다. 치아는 고르고 깨끗하다. 순하고 청초한 눈매를 가지고 있으나 실은 제법 고집이 느껴지는 분명한 낯이다.

- 작고 말랐다. 그다지 살집이 있는 편이 아니라 피부가 얇은 곳은 그대로 뼈의 형태가 드러난다. 그래도 팔 힘은 제법 좋은 편이지만 그것마저도 성인 남성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랄 만큼 손목이 가냘프고 여리다. 딱히 볼륨감이 드러나는 몸은 아니다. 이에 대해 별 감상을 갖고 있진 않지만 그에 따른 희롱에는 상당히 민감하다.

 

 

▼ 성격


#가식적인 #위선적인 #겉과 속이 다른

#이기적인 #자기중심적인 #피해망상적인

#집착적인 #소유욕이 강한 #고집이 센

#속물적인 #자존감이 낮은 #호의를 기피하는

 

상당히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성격이다. 곤란에 빠진 사람을 돕는 걸 즐기는데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자신에게 굽신거리며 감사해하는 것을 보며 몰래 즐긴다. 우월감과 정복감에 젖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간혹 자신의 그런 특성을 나무라는 인간이 있어도 그들 역시 권력과 위치를 갖게 된다면 별 다를 것이 없을 거라 생각하며 속으로 비웃고 지나가기 일수다.

타인이 건넨 그 어떤 충고도 무겁게 받아들이는 법이 없으며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 누구의 말이든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생각해버려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타입이다. 자신도 이런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자신을 싫어하리란 걸 알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악인'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고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승부사 기질이 있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 싸움이 있으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 직성이 풀린다. 가지려고 했던 무언가를 빼앗기는 것도 매우 싫어해 타인의 손에 들어갔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앗아오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마저 어떤 방식으로든 사용할 의향이 있다. 애초에 자신의 존재를 무슨 소모품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목숨마저 협박거리로 내걸고 한 번 눈에 들어온 것은 물건이든 자리든 사람이든 무조건 손에 넣으려고 한다.

 

겉으로는 완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호의와 친절을 극도로 경멸해 자신과 이익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이들만 제 곁에 두었고, 그 결과 상당히 속물적인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본인을 이를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결과 한순간도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땐 편안하지 못한 실정이 되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누구든 가차없이 버리기 때문에 자신도 버려지지 않기 위해 항상 모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는데, 문제는 최선을 다한다는 자각이 없다. 스스로 열심히 한다는 자각도 없이 매일 같이 노력한다.

 

은근 자신감이 부족하다. 타고난 천재도 아니고 짧고 집착적인 흥미만을 갖기 때문에 남들의 배가 되는 노력도 체질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자신이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남들이 하는 것만큼의 노력과 교활한 요령, 집안의 권세를 빌린 야비한 권력을 이용한 압박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심어린 칭찬을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먼저 나서서 해결하기보단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며 방관하는 스타일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먼저 무릎 꿇고 간청하지 않는 한 절대로 먼저 무언가를 아는 티를 내지 않는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우월감 때문도 있으나 자신감 내지 자존감의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한 탓도 있다. 

 

 

▼ 상세


좋아하는 것|예술, 클래식, 바이올린, 영원한 것, 연주회

싫어하는 것|친절, 사랑, 빼앗기는 것, 낭비

 

- 어머니의 외도를 목격한 적이 있다. 결국 이혼하였는데 어렸을 때라 자신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갈라서지 않을 거라 생각해 끝까지 꽁꽁 숨기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아버지에게 외도 사실을 보고했다는 오해를, 아버지에게는 일부러 어머니를 감싸주었다는 오해를 받아 양쪽에서 비슷한 강도의 미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빼앗긴다'는 행위를 무척이나 경계하고 싫어하게 되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마음이 소유욕으로 변질되어 그녀 역시 누군가의 것을 빼앗으려고 용을 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것 역시 그녀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오빠가 하나 있는데 매우 성가셔 한다. 자신과 다르게 영악하지 못해 아주 한심해하는 것은 물론, 아예 업신여긴다. 그러나 은근히 그를 위해서라면 정말 물불 안 가리고 뭐든지 할 정도로 동시에 헌신적이기도 하다. 아마 유일하게 사랑하는 가족인 것 같은데, 본인은 좀처럼 이 가족애를 인정하려 않는다.

- 가정 내에서 입지가 상당히 애매하다. 아버지가 자신을 '영악한 사업가'로 여기며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부류로 분류하고 있기에 차라리 철저하게 그런 식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 반, 자신도 아버지처럼 그저 예술을 사랑하는 이임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반이다. 이로 인한 가벼운 애정 결핍이 있다.

- 예술을 좋아한다. 클래식을 가장 좋아하지만 현대 예술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음악, 그것도 바이올린이다. 좋아하는 연주자라면 곡과 연주법을 다르게 해도 특유의 버릇만으로 정확히 누가 어떤 시기에 연주한 것인지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 우미노소토 예술 학원에 다닐 때에는 자신도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 재능이 없어 결국 그만두었다. 그래서 스스로 연주하는 것에는 매우 강력한 거부감이 있다.

- 하지만 이건 그녀의 착각으로, 사실 그녀는 바이올린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같은 바이올린 연주자인 아버지를 동경했지만 어린 시절 그의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가 '형편없는 실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그 후에도 계속 연습했지만 워낙 듣는 귀가 좋았던 탓에 한 번도 만족할 만한 연주를 성공한 적이 없었고, 결국 스스로 위축되어 제대로 재능을 펼치지도 못하고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말았다. 조금이라도 음악에 대한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연주를 높게 평가할 텐데, 정작 카나에 본인이 자신의 재능을 믿지 않으니 그런 말도 전부 그녀에게는 유의미해질 수 없는 모양이다.

- 어머니가 카나에를 가질 땐 그녀를 이용해 자신의 남편을 붙잡으려는 심산이 있었으나 막상 카나에가 태어났을 땐 이미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녀의 역할은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소멸했고 카나에는 평생의 시간을 자신의 쓸모를 탐색하는 행위에 사용했다.

-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호의는 잠시에 불과하며 동정은 언젠가 끝나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에 남기 위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쓸모를 믿지 못해 그런 것이 크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상처를 준준다. 본인도 스스로가 꼬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여 딱히 교정하지 않는다.

- 때문에 (자신의 밑바닥을 보았음에도)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에게는 무시무시한 집착을 보일 만큼 집요해진다. 어떨 때는 일부러 자존심에 상처를 내가며 시험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거절해도 무섭게 쫓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자신을 심할 정도로 소모해가며 계략을 짠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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